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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국 통화완화 스탠스 지속, 실적둔화 부담…경기민감주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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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국 통화완화 스탠스 지속, 실적둔화 부담…경기민감주 반등 기대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미중무역 협상 등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8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미국 Fed(미국중앙은행)의 완화적 스탠스, 북미 정상회담, 미중 무역 협상 지속, 양호한 미국 기업 실적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미국 국경벽 설치 관련 이견 지속,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 한국 기업 실적 둔화 등을 제시했다.

다음주 증시의 빅이벤트는 13일 메스터(매파), 보스틱(비둘기파) 위원 연설이다. 미 FOMC회의록 발표을 앞두고 Fed의 스탠스 재확인 예상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의장은 매파로 분류되나 지난 4일 Fed(미국중앙은행) 정책과 관련 관망자세(wait-and-see) 전략을 도입하기로 언급한 바 있다. 또 물가안정과 최대고용이라는 통화 정책 목표 아래 현 경제는 매우 좋게 위치해 있다고 발언하며 통화완화적 스탠스가 예상된다.

16일 미국 상무부의 수입자동차 관세 보고서 제출도 관전포인트다.

미국 상무부는 기존에 예고된 대로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32조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출 이후 90일 검토기간을 감안하면 5월 16일 시행될 예정이다. 단 2018년 11월 오하이오, 미시건, 메릴랜드 GM 공장 폐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부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자동차 관세 부과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자동차 관세 인상 정책은 미국-멕시코-캐나다무혁협정(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으로 합의된 멕시코와 캐나다를 제외하고 유럽, 일본, 한국 등이 대상이다.

이밖에도 인프라투자 이슈도 거론된다. 트럼프 연두교서 직후 미시건주 하원 스티븐스, 뉴욕주 하원 브린디시, 맥스 로즈 등 민주당 중도파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인프라 재건을 위해 협력할 준비되었다고 밝혔다.

자금조달 방안 및 국경벽 설치자금 관련 이견에 따라 인프라 투자 법안 제출 지연 가능성 높으나, 국경벽 이후 인프라 투자 이슈는 이견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빠른 진행이 전망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플레이션(점진적 물가상승) 기대감에 따른 주식시장의 가파른 상승 대비 낮은 이익 가시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기술적으로 속도조절의 개연성이 높다”며 “단 Fed의 완화적 스탠스로 인해 주식시장의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을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연간 우상향의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연구원은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북미 정상회담 등이 예정되어 있다”며 “현 시점은 무역분쟁 등에 따른 공포감으로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경기민감 가치주의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될 수 있다”도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