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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24] 우디 앨런, 美 아마존 제소 …성폭행 논란 근거 없어 계약파기 '위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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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24] 우디 앨런, 美 아마존 제소 …성폭행 논란 근거 없어 계약파기 '위반' 주장

일방적인 계약파기한 아마존에 6800만 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 요구

우디 앨런(Woody Allen)이 영화 제작 계약을 무단 파기했다는 이유로 미국 아마존닷컴을 제소했다. 자료=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우디 앨런(Woody Allen)이 영화 제작 계약을 무단 파기했다는 이유로 미국 아마존닷컴을 제소했다. 자료=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영화감독 우디 앨런(Woody Allen)이 영화 제작 계약을 무단 파기했다는 이유로 미국 아마존닷컴을 제소했다. 앨런에 대한 지난 25년 전의 '근거없는 의혹'으로 인해 아마존 측이 돌연 계약을 중단했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또 6800만 달러(약 763억 원)에 달하는 손해 배상액을 요구하고 나섰다.

7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당초 아마존 스튜디오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의 배급권을 획득한 2016년 최초의 영화 계약을 맺었고, 이듬해에는 여러 작품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앨런이 2019년에 공개할 신작 '어 레이니 데이 인 뉴욕(원제)'을 준비하고 있었을 때, 아마존 측이 아무런 설명없이 계약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앨런은 이에 대해 아마존 측에 강력히 해명을 요구했으나, 그를 둘러싸고 재차 불거진 성폭행 의혹과 물의를 빚는 그의 발언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계약은 실행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아마존 측은 앨런의 제소에 대한 의견 요청에서 아무런 대답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앨런은 이전에 결혼해 함께 살던 여배우 미아 패로우의 양녀인 한국계 미국인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는 사실과 함께, 결혼 당시 앨런 패로우가 양녀로 맞이한 '딜런 패로우'가 어린 시절 앨런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수년간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앨런은 성추행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