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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매매가격 낙폭 둔화됐지만 "봄까지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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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매매가격 낙폭 둔화됐지만 "봄까지 하락" 전망

한국감정원, 1월 28일~2월 4일 주간 동향 발표

전국 아파트의 주간 전세가격지수(1월 28일~2월 4일).(자료=한국감정원)이미지 확대보기
전국 아파트의 주간 전세가격지수(1월 28일~2월 4일).(자료=한국감정원)
[글로벌이코노믹 오은서 기자]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새해 들어서도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8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지난 4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나란히 0.06%, 0.08% 하락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 폭이 좁혀졌다.

세종특별자치시(-0.04%→-0.08%)는 하락 폭이 커졌지만, 서울(-0.14%→-0.08%)을 비롯해 ▲수도권(-0.09%→-0.06%) ▲지방(-0.11%→-0.07%) ▲5대 광역시(-0.05%→-0.03%) ▲8개 광역도(-0.15%→-0.09%)는 하락 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은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 등에 따른 향후 관망세, 일부 신규 공급물량 증가로 ▲성남시 분당(-0.30%) ▲수정구(-0.24%) ▲이천시(-0.14%) ▲안양시 동안구(-0.13%) 등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또는 하락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일주일 전과 비교해 내림폭이 완만해졌다.

8개 광역도가 -0.07%로 전주(-0.17%)대비 0.10%포인트 회복했고, 이어 ▲수도권(-0.15%→-0.11%) ▲서울(-0.24%→-0.18%) ▲지방(-0.11%→-0.04%) ▲5대광역시(-0.05%→-0.01%) ▲세종(0.01%→0.06%)도 낙폭이 줄어들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에 아파트 거래가 한산하다 보니 아파트 값 하락폭이 둔화된 것"이라며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계단식으로 서서히 하락하고 있으며 이 추세가 올 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