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분에 대해 보통주 1주당 2174원, 총 2000억800만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카드업계는 지난 1일부터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인해 주요 수익원인 수수료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자본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주주 환원과 지주사의 경영 재원마련을 위해서 예년 평균과 비교해 통상적인 수준으로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카드는 KB금융지주에서 출자한 회사로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이에 배당금은 전액은 KB금융지주에 돌아갈 예정이다.
이효정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