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의 금융시장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7일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휘발유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3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48% 상승한 온스당 1358.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다. 팔라듐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디젤차량보다는 휘발유차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팔라듐과 금간 가격차는 43.9달러로 벌어졌다.
금값 하락은 이번주 들어 계속 상승세를 달리는 달러가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날에 비해 0.14% 상승한 96.289를 기록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므로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하고, 값이 하락할 수 있다. 미국 기업들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연이어 발표했다. 증시에서는 1월 고용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으로 낙관론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고 달러 역시 강세를 띠고 있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에 비해 0.1% 남짓 오른 온스당 15.713달러, 박사금속 구리 3월 인도분은 전날 대비 03% 하락한 파운드당 2.829달러로 각각 장을 끝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4월 인도분은 2% 내린 온스당 797.3달러로로 거래를 마쳤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