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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하는 팔라듐, 5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금값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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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하는 팔라듐, 5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금값 왜?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귀금속 금과 산업용 금속 팔라듐 가격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달러 강세로 금은 선물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으로 값이 내렸지만 팔라듐 가격은 그야말로 수요증가에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팔라듐궤. 사진=코인월드캡쳐이미지 확대보기
팔라듐궤. 사진=코인월드캡쳐

8일 미국의 금융시장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7일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휘발유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3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48% 상승한 온스당 1358.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다. 팔라듐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디젤차량보다는 휘발유차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금 4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에 비해 0.01%(20센트) 내린 온스당 1314.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팔라듐과 금간 가격차는 43.9달러로 벌어졌다.

골드바. 사진=로이터통신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바. 사진=로이터통신


금값 하락은 이번주 들어 계속 상승세를 달리는 달러가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날에 비해 0.14% 상승한 96.289를 기록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므로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하고, 값이 하락할 수 있다. 미국 기업들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연이어 발표했다. 증시에서는 1월 고용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으로 낙관론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고 달러 역시 강세를 띠고 있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에 비해 0.1% 남짓 오른 온스당 15.713달러, 박사금속 구리 3월 인도분은 전날 대비 03% 하락한 파운드당 2.829달러로 각각 장을 끝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4월 인도분은 2% 내린 온스당 797.3달러로로 거래를 마쳤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