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비핵화는 김정은의 약속…이행할 것”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사진 아래)_은 북한의 비핵화는 김정은의 약속이며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한을 압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미국 현지시각) '폭스 비즈니스’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믿느냐’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면서
“북한과의 논의 과정에서 이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7일 전했다.

VOA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측근들에게 북한이 진로를 바꿀 필요가 있고 경제 상황을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는 저의 말이 아니라 말이 아니라 김 위원장의 발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는 쪽으로 움직일 기회가 있다면서 미국도 한반도의 안정과 북한 주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 더 밝은 미래를 향한 약속들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베트남 개최가 확정된 2차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이번 정상회담이 전 세계에 진정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재 평양에 있는 팀원들이 이달 말 열리는 회담의 기반을 다지는 작업을 시작하는 중"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북한을 비핵화하겠다고 약속했음을 상기시키며, 이 약속을 지키기를 매우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오 장관은 이는 북한 주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고 미국인의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서도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