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우루과이법인은 노르덱스(Nordex) 공장에서 생산중인 기아 봉고트럭 K2500을 연간 2만5000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브라질 매체 아우토인두스트리아(Autoindustria)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봉고트럭을 만들기 위해 2010년 문을 연 노르덱스 공장은 현재 K2500을 연간 6000대 조립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만든 K2500은 95% 이상이 브라질 자동차 상용차시장으로 수출된다.
우루과이에서 제조되는 봉고트럭은 엔진, 특히 파워트레인(전동장치)을 한국에서 수입하고 다른 부품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공장에서 만든 부품을 사용한다.
호세 루이즈 간디니(José Luiz Gandini) 기아차 브라질·우루과이 법인 총괄사장은 “브라질 경제는 실업률이 낮고 소비가 늘어나 봉고트럭과 같은 상용차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디니 총괄사장은 또 “봉고트럭이 주로 제품 배송에 사용되지만 경제가 번영하면 상용차 수요는 늘어나기 마련이다”고 덧붙였다.
K2500은 2.5 터보 디젤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를 갖추고 있으며 3800 RPM에서 최고 130.5 마력을 갖추고 있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