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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北서 창립행사…남북경협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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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北서 창립행사…남북경협 기대감 상승

금강산에서 8일부터 이틀간 창립 20주년 행사, 20여명 방북
북미 2차 정상회담 등 청신호 켜져…사업정상화 여부 판가름

[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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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현대아산이 오는 8일부터 이틀간 북한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개최로 남북미간 관계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북한에서 진행키로 함에 따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아산이 2월 5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8~9일 금강산 현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배국환 사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8~9일 1박 2일간 금강산을 방문한다. 이들은 기념식, 기념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현대아산은 “창립 20주년의 상징성을 고려해 금강산 행사를 추진하게 됐고, 북측이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며 “현대아산의 남북경협 20년 역정을 되돌아보며, 사업정상화와 재도약의 결의를 다지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답보상태에 빠졌던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됨에 따라 남북 경협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북미 정상회담이 북핵 문제 해결에 방점이 찍혀 있는 만큼 남북경협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합의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공동선언'을 통해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합의 한 바 있다. ‘조건 마련’이란 단서 조항에 따라 걸림돌이 해소된다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 재개가 최우선순위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아산이 북한으로부터 인정받은 7개 사회간접자본(SOC)사업권의 추진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현대아산은 전력사업·통신사업·철도사업·통천비행장·임진강댐·금강산 수자원·명승지 관광사업에 대해 사업권을 포괄적으로 인정받았다.

금강산 관광 사업 이외에도 현대아산이 개성공단 개발사업자로 참여하고 있어, 남북 경협 물꼬가 트일 경우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한편 현대아산은 1998년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다음해 2월 현대그룹의 남북경협사업 계열사로 창립했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