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서각동호회가 지난해 12월1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전시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 소외이웃에게 기부하기 위해 원주시청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서각 동호회 유영남 작가는 "제 혼이 담긴 서각은 자식과 같아 판매할 생각이 없었다"며 "하지만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취지에 동참을 결정했고, 기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취미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신바람 나는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동호회 활동을 더욱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본부의 서각동호회는 지난 2008년 4월 활동을 시작해 10년 이상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80여 명의 작가를 배출한 동호회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