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선상학교는 폐광지역의 문화예술분야에 재능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래 인재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강원랜드가 2013년부터 진행하는 사업이다. '배'를 타고 각지를 항해하며 각계 명사들의 강연을 듣고 기항지의 문화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로 선발된 학생들은 4월 6일부터 7박 8일의 일정으로 3만5000톤의 오션드림호에 승선해 시인 박준, 철사 아티스트 김은경, 가수 이한철, 소설가 은희경 등 문화예술 명사들의 선상강연을 듣게 된다.
또 중국 상하이, 일본 나가사키, 한국 제주도 등 기항지 탐방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 모집은 20일까지이며 선발학생은 28일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33명의 학생이 하이원 선상학교에 참여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하이원 선상학교는 참가자 만족도가 높은 우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우리지역 학생들이 배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