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스노우 재팬 3D 아바타 앱 ‘제페토’ 인기몰이 유저 5,000만 명 돌파

기사입력 : 2019-02-0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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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가상공간에서 자신을 닮은 분신을 더 귀엽고 멋있게 표현할 수 있는 3D 아바타(가상공간상의 분신) 앱 ‘ZEPETO(제페토)’가 젊은이를 중심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화면 상 뿐만 아니라, 현실세계의 풍경을 합성한 사진을 만들 수 있어 현실과 가상공간의 융합에 매료된 전 세계의 유저가 5,000만 명을 돌파했다.

제페토는 일본의 소프트웨어 회사 ‘SNOW Japan’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해 8월 하순에 공개됐다. 그리고 11월에는 미국, 중국 등 세계 35개국에서 신규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에서는 지난해 9월 이후 다운로드 수가 증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만 찍으면 자신과 비슷한 제페토를 구현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드는 방법이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얼굴 파트를 좋아하는 것으로 바꾸거나, 메이크업을 하는 등 자신의 분신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등록과 동시에 옷이나 방의 인테리어 등을 살 수 있는 동전이 배포된다. 액션기능도 있어 아바타에 댄스와 움직임을 붙여 즐길 수도 있다. 배포된 동전은 무료이지만, 추가 과금 서비스를 구입하면 그 기능을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의 아바타와 다른 것은 현실의 자신보다 더 멋지고 혹은 귀엽게 과장하는 욕구를 채우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쉽게 얼굴을 바꾸거나 할 수 없지만, 분신을 통해 쉽게 자신의 이상형을 구현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사진이나 스티커사진 등에 현실의 자신을 담는 것이 주류였지만, 이번은 분신에도 파급되고 있다. 자신의 "라인"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프로필 화상에 제페트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아바타는 1990년대 인터넷 보급과 함께 채팅 등 커뮤니케이션 도구 중 하나로 등장했다. 이후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캐릭터와 같은 2차원 아바타가 등장하는 게임도 개발되었다. 하지만 최근엔 그 활용범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2018년 11월에는 저가 소매의류브랜드 ‘GU’가 아바타를 사용해 모니터 상에서 입어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실세계에서도 이용되고 있다.

제페토는 옷을 입는 것을 즐기는 게임기능 외에도 타인의 제페토를 칭찬하는 등 타인과 교류할 수 있는 SNS로서의 기능도 겸비하고 있다. 자신들이 방문한 마을의 풍경을 배경으로 제페토들이 까불고 있는 사진을 찍고, 현실에서 그 포즈를 흉내 내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람도 많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zepeto’의 투고수는 120만 건을 훌쩍 넘고 있다.

‘SNOW Japan’의 최지안 씨는 “현실에서는 쉽게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 없지만, 제페토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데다, 타인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도 있다. 이제는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에도 주력할 예정이며, SF 영화에서 보듯 눈앞에서 사람영상이 움직이는 세계가 곧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김경수 편집위원(데스크)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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