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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게임용 D패드 폴더블폰 관심 집중...美특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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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게임용 D패드 폴더블폰 관심 집중...美특허 확보

게임용 ‘+’자와 6개 버튼 또렷...20일 언팩 발표 버전과는 차이

미 특허 내용을 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발표하는 일반 폴더블폰 외에 게임용 폴더블폰에 대해서도 준비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렛츠고디지털)이미지 확대보기
미 특허 내용을 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발표하는 일반 폴더블폰 외에 게임용 폴더블폰에 대해서도 준비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렛츠고디지털)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접이식)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게임폰 출시까지 내다보고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특허청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특허출원한 게임용 버튼이 달린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해 특허를 부여(US D839,267S)했다고 발표했다. 특허 명칭은 ‘디스플레이 기기(Display Device)’로서 지난 2017년 10월20일 출원됐다. 버튼은 게임을 하지 않을 때에는 손쉽게 숨길 수 있다.
지난해말 삼성전자가 게임용 스마트폰을 개발했다는 ​​소문이 나온 적이 있지만 어떤 게임폰이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특허청의 특허부여 발표내용이 그 윤곽을 보여주고 있어 흥미를 끈다.

삼성전자 특허도면은 플렉시블 화면과 ‘열십자’(+)형으로 된 게임 전용 버튼(D패드)과 다른 버튼들이 달린 스마트폰을 보여준다.
삼성전자가 특허출원한 폴더블폰을 접은 모습의 앞면 (사진=렛츠고디지털)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특허출원한 폴더블폰을 접은 모습의 앞면 (사진=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가 지난 1월29일 미특허청으로부터 특허받은 게임용 폴더블폰의 다양한 단면도 모습(사진=미특허청)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지난 1월29일 미특허청으로부터 특허받은 게임용 폴더블폰의 다양한 단면도 모습(사진=미특허청)

삼성전자가 특허받은 게임용 폴더블폰의 평면도와 측면도(사진=미특허청)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특허받은 게임용 폴더블폰의 평면도와 측면도(사진=미특허청)

도면을 보면 단말기를 펼치면 게임버튼이 나타난다. 왼쪽에는 D패드가 놓여 있다. 오른쪽에는 6개의 작은 버튼이 있다. 이 버튼들은 다른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버튼들은 게임을 하지 않을 때에도 전혀 방해되지 않는다. 게임을 하고 싶을 때, 게임 패드 액세서리에 연결하지 않고도 즉시 시작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를 가볍게 뒤집으면 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2019) 행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명칭은 삼성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새로이 특허받은 폴더블 스마트폰과 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20일 소개할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는 전면에 4.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펴면 7.3인치 AMOLED(능동형 유기발광소자)디스플레이가 펼쳐진다. 이 단말기는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삼성개발자대회와 최근 유출된 삼성전자 동영상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노트북처럼 접었다 펴는 이른바 인폴딩 방식 폴더블폰이 그 반대방식이 아웃폴딩 방식보다 공정상 더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웨이와 같은 업체들은 삼성과 달리 화면을 외부에 두는 디자인을 택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