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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포르투갈, 마두로 정권 자산 해외이전 저지…교황은 중재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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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포르투갈, 마두로 정권 자산 해외이전 저지…교황은 중재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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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베네수엘라 정세가 갈수록 혼미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나라 야당의원들은 5일(현지시간) 마두로 정권이 12억 달러 상당의 금융자산을 우루과이 은행으로 옮기려 했으나 포르투갈에 거점을 둔 은행 노보반코에 의해 저지당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네수엘라 정세에 대해 마두로 대통령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으며, 서한을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태해결을 위해 중재에 나설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마두로는 전날 이탈리아 방송사에 절차와 대화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교황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말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이 직접 중재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서신을 정밀 조사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이며 우리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여러 나라는 베네수엘라의 야당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잠정 대통령’으로서 승인해, 마두로 정권 퇴진을 향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베네수엘라에 거액의 투자나 차관을 실시하고 있는 러시아나 중국은 이러한 움직임을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하며 마두로 정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