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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발전사, 2024년까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절반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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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발전사, 2024년까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절반으로 줄인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통합환경관리박람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통합환경관리박람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철훈 기자] 국내 5대 발전공기업이 2024년까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2016년의 절반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통합환경박람회'에서 5대 발전사와 '통합환경허가 추진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 체결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통합환경허가는 2017년부터 시행된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기존 물, 대기 등 오염 매체별 허가방식에서 업종별 특성과 사업장별 여건을 반영한 허가관리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법에 따르면 발전시설은 2020년 말까지 '통합환경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5대 발전사가 전체 발전시설 오염물질 배출양 중 80% 이상을 배출한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내로 허가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대 발전사는 우수한 환경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2024년까지 6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2016년 대비 약 52%(약 9만3000t) 줄일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통합환경관리 분야 기관들이 참석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한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5대 발전사뿐만 아니라 철강, 비철, 유기화학 등 통합환경허가 대상 사업장들에 대한 허가를 조속히 완료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