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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1월 LNG 수입 사상 최고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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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1월 LNG 수입 사상 최고치 갱신

중국은 지난 1월 LNG 수입을 늘렸지만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해 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뉴스1
중국은 지난 1월 LNG 수입을 늘렸지만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해 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중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지난 1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은 따뜻한 겨울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 들어 재고가 쌓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1월 LNG 수입량은 655만 톤으로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12월의 수입량을 2% 가까이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LNG 수입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중국 정부가 가정 난방 연료를 석탄에서 가스로 전환시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겨울 중국 기업들이 부족한 LNG 수입을 늘렸기 때문이다.

LNG 수입은 확대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수요가 같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숫자만 놓고 보면 중국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요를 찾을 수 없는 상태다. (수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해양 석유(CNOOC)는 지난 1월 적어도 1카고의 LNG를 전매했다. 또 화물에 대해서도 전매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번 겨울이 유난히 따뜻해 수요가 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기업들은 LNG를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해외 바이어와 중국 내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공장이 적어도 1주일 이상 가동을 중단하는 것도 LNG 수요 감소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