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스페인에서 기록적인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스페인에서 6만4573대를 판매해 판매 신기록을 기록했다고 스페인 매체 라오피니온코루나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판매실적은 2017년에 비해 17% 성장한 것이다. 또한 현대차가 스페인에 수출한 이래 최고의 판매 성적표다.
현대차는 이러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스페인에서 가장 잘 팔린 자동차 업체 9위를 차지했다.
차량 모델별로는 현대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지난해 스페인에서 1만8400대 판매됐으며 현지 모델 콕슨(Coxon)이 1만685대, 유럽 전략 모델 i20가 1만2756대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는 스페인 등 유럽 등지에서 전기차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를 공급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긱충전소 설치 등 실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