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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용평리조트 등 남북경협주 다시 뜬다…2차 북미정상회담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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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용평리조트 등 남북경협주 다시 뜬다…2차 북미정상회담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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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남북경협주가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표를 이달 초 발표하겠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대북 경협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랠리를 펼친 경협주가 올 들어서도 높은 상승률을 보일 거라는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시에선 철도, 전력설비, 대북송전,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 테마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북관광주로 주목받고 있는 용평리조트는 지난 1일 전일 대비 1470원(17.40%) 오른 9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표적인 남북 경협주인 현대로템(7.37%), 현대엘리베이(6.76%), 좋은사람들(6.49%), 인디에프(4.81%), 제이에스티나(4.97%), 이화전기(4.17%)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달 경협주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경협주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북미 정상회담의 실무 준비를 위해 폼페이오와 북한 고위급이 만난 뒤 주가 상승이 시작됐다. 단 기대가 현실로 바뀐 북미 정상회담 전후에는 주가가 빠졌다.

이 같은 패턴을 감안하면 설연휴 이후 남북경협주 투자가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있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남북경협주의 주가 모멘텀은 다시 시작됐다"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전까지는 순조롭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차 북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를 감안해 대북 경협주의 주가 상승 순서를 철도 및 도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신경제지도 순으로 제시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