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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차기 주력폰 미9 잇단 유출로 윤곽...트리플 카메라+화면내장형 지문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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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차기 주력폰 미9 잇단 유출로 윤곽...트리플 카메라+화면내장형 지문센서

린빈 CEO, 기존의 5배 활성 영역갖는 화면내장형 지문센서 이어
LED플래시를 하우징 밖에 배치…소니 4800만 화소 카메라 포함

샤오미의 차기주력폰 미9의 후면세 트리플카메라가 들어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이 유출됐다. (사진=웨이보/슬래시리크스)이미지 확대보기
샤오미의 차기주력폰 미9의 후면세 트리플카메라가 들어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이 유출됐다. (사진=웨이보/슬래시리크스)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샤오미의 차기 주력폰 미9(Mi9) 후면에 지난해보다 카메라를 한 개 늘린 트리플(3중)카메라가 장착된다. 앞서 지난달 중순엔 기존 지문센서보다 5배나 넓은 지문인식 영역을 갖는 화면내장형(인디스플레이)센서 동영상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은 곧 지워졌지만 고의유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슬래시리크스는 2일(현지시각) 샤오미 임원 왕텡 토머스가 자사의 차기 주력폰 미9 후면을 보여주는 장면을 찍어 중국 사회관계망(SNS) 웨이보에 올린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은 미9에 트리플 카메라가 배치된다는 것을 극명히 보여준다.
이 사진들은 곧 삭제됐다. 두 사진은 미9의 뒷면만 드러내 보여 주지만 여전히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왕텡 토머스 샤오미 임원이 웨이보에 올린 샤오미의 차기 주력폰 미9의 뒷모습.(사진=웨이보/슬래시리크스)이미지 확대보기
왕텡 토머스 샤오미 임원이 웨이보에 올린 샤오미의 차기 주력폰 미9의 뒷모습.(사진=웨이보/슬래시리크스)


사진속 단말기는 샤오미 미9의 뒷면에 트리플카메라를 배치할 것이라는 소문이 정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속 미9 트리플카메라는 지난해 주력폰 미8의 듀얼카메라처럼 수직으로 배치된다. 차이점이라면 미9의 LED 플래시가 카메라 하우징 밖에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모델에서는 LED플래시가 하우징 안에 들어갔다.

후면 카메라 센서 중 하나는 소니의 4800만화소 IMX586 센서로 알려져 있다. 다른 두 대의 카메라는 1200만화소 보조카메라와 3D 시간차거리측정(ToF)센서가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전면에는 소니의 2400만화소 IMX576 센서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9에는 풀HD플러스(1080x2220 화소)해상도의 6.4인치 AMOLED(능동형 유기발광소자)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퀄컴의 최신 모바일칩셋 스냅드래곤855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9 변종으로는 6GB(기가바이트)램/128GB 내장 메모리와 8GB램/256GB 내장메모리 버전도 나온다. 배터리 용량은 3500mAh(밀리암페어)이며 가장 빠르게 충전하는 급속 충전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린빈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프리미엄 익스플로러 에디션도 나올 수 있다. 이 모델에는 일반 미9 단말기에는 없는 기능이 포함할 수 있으며 뒷면이 투명하게 나올 수도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9 파이 위에 이 회사의 미 UI(MIUI)인터페이스가 사전 탑재된다. 샤오미 미9 화면에는 훨씬 더 넓은 화면내장형(인디스플레이) 지문센서 활성화 영역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사진은 또한 미9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 지문센서가 단말기 뒷면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샤오미의 차기주력폰에서 인디스플레이 지문센서를 보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샤오미는 이미 미8 익스플러로 에디션과 미8프로에서 이 기능을 제공했다.
그러나 미9은 아마도 50x25mm의 지문인식 활성 영역을 갖는 차세대 생체인식의 선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다수 휴대폰의 지문을 인식하는 센서를 전용 화면 면적보다 5배나 더크기 때문이다. 미9은 또한 사용자에게 안면인식 시스템을 사용해 휴대폰을 열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지난해 샤오미는 미8 상단에 아이폰의 특징인 노치 디자인을 사용했다. 하지만 올해 나올 미9에는 물방울 노치를 사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미9이 5G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도 무성하다. 이 단말기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X50 5G모뎀칩 대신에 X50 5G 모뎀 칩 대신에 X24 4G LTE 모뎀을 내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달 자사의 레드미 브랜드를 별도의 자회사 브랜드로 분사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는 샤오미가 미9을 포함한 미브랜드로 된 하이엔드폰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레드미브랜드의 휴대폰은 전자상거래 채널에서만 판매되며, 미 브랜드 휴대폰은 온라인 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샤오미의 가치있는 휴대폰이 인도에서 깃발을 날리고 유럽에서도 확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미국시장에서는 이 회사 휴대폰을 못보게 될 수도 있다.미국 의회의원들은 화웨이와 ZTE를 미국의 국가 안보 위협이라고 부르고 있는 등 중국 휴대폰 제조사 환경에 이상적이지 않다.샤오미는 이 회사들과 같은 부류로 분류된 적은 없다. 하지만 샤오미 휴대폰을 기꺼이 구입해 공급하려는 이동 통신사를 찾기란 ​​어렵다. 반면 중국의 원플러스는 미국 4대 이통사 T모바일을 통해 최신 모델을 제공할 수 있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전세계에 1억1100만대 휴대폰을 출하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세계 시장점유율 8%를 차지하며 4위자리를 차지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