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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는 끌고 팰리세이드가 받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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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는 끌고 팰리세이드가 받쳐주고’

현대차 1월 판매량, 그랜저 1만대 이상 판매…팰리세이드 누적 4만5000대 ‘돌풍’

[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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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현대자동차가 1월 국내와 해외를 합쳐 총 31만3313대를 팔았다. 특히 그랜저가 1만대 이상의 판매로 성장세를 견인하고, 팰리세이드가 그 뒤를 받쳐주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는 1월 완성차 판매실적이 국내 6만440대, 해외 25만2873대 등 총 31만3313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17.5%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12.2% 감소한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국내ㆍ외 각각 6.8%, 27.3% 줄었다.

국내 승용 부문에선 그랜저(하이브리드 2450대 포함)가 1만7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그 뒤로 아반떼는 54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270대 포함)는 4541대 등 총 2만947대로 집계됐다.

RV(레저용차)에서는 싼타페가 7001대로 가장 많았고, 팰리세이드(5903대), 투싼(3651대) 등 순이다. 총 1만8886대가 팔렸다.

특히 ‘2019 올해의 차’로 선정된 팰리세이드는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역대 최다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누적 계약 대수는 4만5000대를 넘어서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에선 G80이 2479대, G70이 1408대, G90(EQ900 39대 포함)이 1387대 등 모두 5274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 감소는 중국의 자동차 수요 감소와 베이징현대의 안정적인 재고 운영 등의 영향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싼타페, 투싼 등 주력 차종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올해에도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을 한 층 강화해 판매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월 기아차 판매량은 국내 3만8010대, 해외 17만898대 등 작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20만8908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국내는 2.8% 감소, 해외는 2.2%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의 국내 판매에서 승용 모델은 총 1만7921대가 팔렸다. K3가 4148대로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K9(1047대)은 10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돌파했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