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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신기술 제도 30주년..."신기술 활용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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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신기술 제도 30주년..."신기술 활용 활성화해야"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제20회 정기총회 개최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가 1월 31일 서울 가든파이브컨벤션에서 제2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가 1월 31일 서울 가든파이브컨벤션에서 제2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글로벌이코노믹 김철훈 기자]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윤학수 회장은 "건설현장에서 신기술 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건설신기술 우선적용 강화와 신기술협약자 활성화 등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컨벤션 로즈홀에서 열린 제20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회원사 284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 회계연도 및 세입⋅세출 결산안과 2019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을 의결하고 건설신기술 활성화 및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건설신기술 제도가 도입된지 30주년이며 협회설립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신기술이 활용 촉진 될 수 있도록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및 계약예규 개정 등을 올해 주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교통신기술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기술 또는 외국에서 도입하여 개량한 것으로 국내에서 신규성, 진보성, 현장적용성 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교통기술을 신기술로 지정하는 제도다. 현재 총 858건의 건설신기술과 45건의 교통신기술이 지정되어 있다.

협회 관계자는 "건설 및 교통 신기술은 6~7억원을 투입해 수년에 걸쳐 완성하는 기술의 결정체로, 아이디어 생산에 그치는 특허와 달리 곧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허와 신기술을 혼동하는 시각이 많아 이를 바로 인식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며, 새로운 기술 도입에 소극적인 건설 현장의 관행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