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탄소년단 효과'를 톡톡히 봤던 KB국민은행은 2일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내세운 'KB X BTS 적금'의 판매 기간을 이달 28일까지로 연장했다.
이 적금은 지난해 6월 21일 출시됐으며, 지금까지 23만 좌가 판매됐다.
적금 가입 때 방탄소년단 이미지가 담긴 통장을 받을 수 있는데다, 방탄소년단 데뷔날짜와 멤버의 생일에 적금을 납입한 경우 0.1%포인트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 '팬심'을 흔든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월 방탄소년단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 말 이를 1년 더 연장 계약했다.
방탄소년단이 등장하는 광고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2월 20일 공개한 KB스타뱅킹 광고 티저 영상은 1일 현재 13만1728뷰, 3월 8일 올린 본 광고 영상은 805만1311뷰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아이돌 그룹 워너원을 광고모델로 삼았고, 우리은행은 지난달 블랙핑크를 새 모델로 발탁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