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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주열전] 유니크, 수소차대박 기대만발…대장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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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주열전] 유니크, 수소차대박 기대만발…대장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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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유니크는 연말연초 주가가 불붙은 급등주로 꼽힌다.

실제 유니크 주가는 지난해 12월초 3000원선에서 지난 1월 18일 1만3900원으로 거의 4배 가까이 뛰었다.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며 지난 1월 30일 현재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상황이다.

주가급등의 모멘텀은 수소차테마다.

발단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다.

정부는 지난 17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정부는수소차 누적보급을 기존 목표인 2022년 1.5만대에서 8.1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2040년까지 총 620만대(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 누적보급 목표를 제시했다.
수소충전소의 경우, 기존 목표인 2022년까지 310기(누적)를 구축하고 2040년까지 1,200기(누적) 설치 목표를 내세웠다.

정부는 수소차 핵심부품을 2022년까지 100% 국산화하고 2025년까지 연10만대의 상업적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수소차의 가격을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한 연내 수소경제법(가칭)을 제정해 수소경제 활성화를위한 법적 기반을 만들고 범부처 ‘수소경제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중장기적으로 수소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수소차 홍보모델’을 자처하며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에 발벗고 나서는 것도 수소차 테마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수소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서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유니크의 경우 현대기아차가 주요 매출처다. 지난해 9월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종수요처에 직납하 주요업체별 제품매출액 비율은 현대자동차 13.63%와 현대자동차 VENDER 58.62%, 기아자동차 7.05%와 기아자동차 VENDER 1.1%, 지엠대우자동차 0.06%와 지엠대우자동차 VENDER 3.53%,쌍용자동차 1.01%, 기타업체가 15%를 차지하고 있다.

유니크의 경우 지난 1987년에 기술연구소을 설립하여 설계능력 등 독자기술을 갖추고 있다.

자사의 연구소에서 지속적인 제품개발로 다단변속기에 적합한 자동변속기용 솔레노이드밸브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미래선도기술를 확보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현재 6속, 8속 솔레노이드밸브를 양산하고 있으며 향후 10속에까지 적용가능한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유니크는 현대차에 수소제어모듈을 독점공급하는 점이 부각되며 수소차테마주로 떠오른 셈이다.

한편 유니크 수소제어모듈과 관련있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FCEV) 생산은 지난해 약 1000대로 추정된다. 보조금 예산 등을 감안한 2019년 생산량은 약 5000대 이상으로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FCEV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연 50만대의 FCEV 생산체제를 구축(총 7.6조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을 감안하면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FCEV) 성장과 함께 유니크 수소제어모듈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