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매체 RT는 세계금협회(WGC) 통계를 인용해 1일 이같이 보도했다. RT는 세계 중앙은행들이 미국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금을 많이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총공급은 4490t으로 1% 증가했다.
지난해 지정학 위험과 경제 불안이 중앙은들이 외환보유고 다각화를 촉진하고 안전자산인 금 투자를 늘린 것으로 WGC는 분석했다.
러시아는 달러 의존도 축소를 위해 금 매입을 늘리는 국가를 선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국 국채를 거의 다 팔아치우고 274.3
t의 금을 매입했다.
러시아중앙은행은 1~11월 중 850만 온스의 금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금 보유량은 6760만 온스로 미국과 독일,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위의 금 보유국 자리에 올랐다.
러시아는 외환보유고 중 미국 국채 비중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추고 근 1000억달러를 유로, 일본 엔, 중국 위안으로 바꿨다고 RT는 덧붙였다.
러시아외에 터키, 카자흐스탄, 인도,이라크,폴란드와 헝가리 등이 금 매입을 늘렸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