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은 1일 일본 도야마현 이미즈시 해안가에서 몸길이가 4m에 이르는 대형 산갈치가 발견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깊은 바다에 사는 어종이 해수면이나 해안가에서 발견되면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통념이 있다.
심해어들은 해저 지진 단층의 움직임에 민감해서 지진 발생 전에 이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2010년 일본 북부 해안가에서 이런 산갈치 10여 마리가 발견된 후 이듬해인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사실이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동일본대지진 당시 상황과 견주어 몸길이가 4m에 이르는 대형 산갈치가 발견된 것은 난카이 해구의 지진 전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몸길이가 4m에 이르는 대형 산갈치가 발견된 난카이 해구는 일본 시코쿠(四國) 남쪽 해저부터 태평양에 접한 시즈오카(靜岡)현 앞바다까지 약 750㎞에 걸쳐 있는 해구이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