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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경영참여 주주권행사 첫 논의…장기수익성·주주가치 제고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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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경영참여 주주권행사 첫 논의…장기수익성·주주가치 제고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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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국민연금 경영참여 주주권행사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회의에서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 행사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기업에 대한 '경영 개입', '연금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의 쟁점은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기존처럼 소극적으로 행사할지, 이사해임, 사외이사선임, 정관변경 요구 등 '경영 참여'에 해당하는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지 여부다.

기금위 위원장을 겸임하는 박 장관은 "(이번 논의는) 지난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이후 첫 사례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스튜어드십코드의 목적은 기금의 장기수익성, 주주가치의 제고로 국민의 이익을 위해 주주활동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의 지분 11.56%를 가진 2대 주주이며,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 7.34%를 확보한 3대 주주다.

앞서 국민연금 주주권행사 전문그룹인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3일 1차 회의에서 총 위원 9명 중 대한항공 경영 참여 주주권행사에 대해 2명이 찬성, 7명이 반대 입장을,. 한진칼에 대해서는 찬성이 4명, 반대 5명을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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