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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기강판 수입 첫 7만톤 돌파…'Made in POSCO'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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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기강판 수입 첫 7만톤 돌파…'Made in POSCO' 1순위

2018년 포스코산 수입 절반 이상…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호조

글로벌 완성차에 적용된 포스코 전기강판 전시회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완성차에 적용된 포스코 전기강판 전시회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포스코의 전기강판이 일본 수입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전기강판은 신일본제철(NSSMC), JFE스틸 2곳만이 생산하며, 글로벌 메이커 중에서도 몇 개 회사만이 취급하는 만큼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으로 꼽힌다.

7일 일본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작년 전기강판 수입은 7만3000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입량은 작년에 처음으로 7만 톤을 돌파했다.
전기강판 중에서도 산업기계 모터용 무방향성전기강판(NO) 수요가 왕성하다.

무방향성전기강판 수입은 7만1000톤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포스코산 수입량은 3만9500톤으로 전체 54%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7000톤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CSC산은 3000톤 늘었다. 반면 중국산은 2000톤 감소했다.

일본의 전기강판 수요 전망은 밝다. 자동차 부문 수요가 증가세에 있는 한편 산업기계 분야에서는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의 전기강판 수출은 작년 총 63만5655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2015년 52만1817톤에서 3년만에 10만 톤 이상 늘었다.

이 중 무방향성전기강판 수출은 49만118톤으로 13.2%나 증가했다. 반면 방향성전기강판은 14만5537톤으로 12.1% 감소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