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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KAI, 대지 공격능력 갖춘 FA-50 블록 10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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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KAI, 대지 공격능력 갖춘 FA-50 블록 10 개발한다

제인스, 에인 잇따라 보도해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고등훈련기 T-50 골든이글과 헬기 수리온을 생산하는 방산업체 한국우주항공산업(KAI)이 T-50을 기반으로 개발한 경공격기 FA-50을 업그레이드 한다. 오는 2023년까지 스나이퍼포드에 암람ㆍ레이더 성능개량을 추진하는 게 골자다. 이는 외신들이 보도한 것으로 이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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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FA-50의 제원과 특성. 사진=KAI

1일 항공전문 매체 에인온라인(AIN online)과 방산 전무 매체 제인스 등에 따르면, KAI는 대지 공격능력을 갖춘 FA-50의 개량형인 FA-50 블록 10을 개발중이다. FA-50 블록 10은 목표 표적물을 자동으로 추적하고 레이저 유도폭탄 등의 유도지시 기능을 갖춘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스나이퍼 타게팅 포드를 탑재한다.

이 보도는 KAI 고참 부장의 말을 인용한 만큼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보도에 따르면 KAI는 지난해 10월 FA-50 성능 개량을 시작해 오는 2021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FA-50을 사용하는 국가 즉 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의 혜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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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FA-50. 사진=KAI

KAI는 동남아시아의 잠재 구매국을 겨냥해 FA-50 블록 10을 개발하고 있고 블록 20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동남아 시장은 60여대의 골든이글 구매의사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기존 도입국과 경공격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고려한 것이다. KAI는 최근 말레이시아로부터 FA-50에 대한 정보요청서(RFI)를 받았다. 말레이시아는 경공격기(MLCA) 도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제인스와 AIN은 말레이시아가 경공격기 12대를 도입하고 추가로 최대 24대를 옵션으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블록 20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암람으로 무장하고 가시거리 밖 공대공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AI 측은 좀 더 자세한 RFI를 기대하고 있지만 KAI가 경공격기 물량을 수주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잠재 구매국의 예산 제약은 그렇다 치더라도 경쟁기가 적지 않다. 인도의 테자스, 중국의 JF-17, L-15(홍두) 고등훈련기가 경쟁기종이다.

테자스는 인도의 HAL 과 ADA에서 MiG-21 등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삼각익 형식의 단좌형 경전투기이다. 한국의 FA-50과 같은 추력의 엔진을 사용한다. 길이 13m, 너비 8.2m., 높이 4.4m, 공허중량(자체 중량) 6.56t, 최대이륙중량 13.2t, 최고속도는 마하 1.8이다. JF-17 썬더는 중국과 파키스탄이 사용하는 다목적 전투기다. 미그 21의 중국판인 J-7을 개조해 만들었다. 길이 14m, 너비 9.45m, 높이 4.77m다. 공허중량 6.4t,최대 이륙중량 12.7t,최고속도는 마하 1.8이다.

L-15는 러시아의 고등훈련기인 YAK-130과 매우 유사하며 크기는 FA-50과 비슷하다. 길이 12.27 m ,날개 너비 9.48 m , 높이 4.81 m, 공허 중량 4.5t, 최대이륙중량 9.5t이다. 최고 속도는 마하 1.4다.

FA-50은 길이 13.14m,너비 9.45,m, 높이 4.82m의 크기를 갖고 있다. KAI 홈페이지에 나온 제원과 특성에 따르면, 공허중량 6.47t이며 연료와 무기를 장착한 최대이륙중량은 12.3t으로 나와 있다. 단발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속도는 마하1.5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