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시장은 31일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출향인들이 고향을 방문 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어 “귀성객은 축사 출입을 자제하고 축산 농가는 매일 구제역과 AI 임상증상 관찰 활동으로 방역 차단에 최선을 다해 줄 것”도 당부했다.
관련해 시는 구제역 위기경보 “경계단계” 상향조정에 따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가축질병 방역대책본부을 마련했고,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여 유관기관과 생산자단체의 협조체계 구축 등 선제적인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축질병 방역대책본부는 상황 종료 시 까지 24시간 운영되며 현재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 2개소에 대한 축산 차량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귀성객 출입이 많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을 중심으로 축산농가 방문자제 홍보 현수막 게시와 전단지를 배포하고, 설 연휴 특별 방역대책을 수립, 가축전염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의 해외 방문 시 소독을 실시하고 축산물의 국내 반입을 금지할 것, 모임을 자제할 것 등 가축방역 준수사항에 대한 사전 교육 실시와 함께 가축질병 의심축 신고 등 유사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민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시는 이에 앞선 지난해 11월 ‘가축전염병(AI,구제역) 특별 방역추진’시정현안 협업회의를 갖고 관련 부서 간 논의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유종광 기자 0347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