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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올해 하반기 '엑센트 i25' 남미지역 수출 중단 …소형SUV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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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올해 하반기 '엑센트 i25' 남미지역 수출 중단 …소형SUV로 대체

경쟁력 없고 이익마진 낮아 한국 내 생산 중단 결정

현대차 엑센트 i25.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엑센트 i25.
[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부터 엑센트 i25의 남미지역 수출을 중단하고 대신에 소형SUV(스포츠 유틸리티차량)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언론 엘 카로 콜롬비아노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1년 생산되기 시작해 남미에서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4세대 엑센트 i25 생산을 2019년에는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소형SUV로 대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SUV 붐 현상이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라고 전했다.

엑센트 i25가 구식 기술과 함께 경쟁력도 없으며 회사의 이익 마진이 매우 낮은 제품이어서 현대차는 2 년 전 기아차의 리오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차세대 엑센트 모델로 교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엑센트는 한국에서는 아직 판매되고 있으며 2017년 이후 콜롬비아를 포함해 일부 라틴아메리카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현대차는 엑센트의 한국 생산 중단으로 중남미 국가들에 올 하반기에 멕시코에서 생산에 들어가는 신세대 SUV 코나를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현대 엑센트는 1994년 엑셀을 대체해 세계시장에 등장했으며 현재는 북아메리카, 파나마,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시장을 위해 멕시코의 기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