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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지난해 가상통화 도난 17억 달러…거래소 피해 한국과 일본이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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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지난해 가상통화 도난 17억 달러…거래소 피해 한국과 일본이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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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의 사이버 보안회사 사이퍼트레이스는 29일(현지시간) 지난해 세계에서 도둑맞은 가상통화의 총액이 약 17억 달러에 이르면서 전년대비 400%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 중 9억 500만 달러는 가상통화거래소나 모바일지갑 월렛 등 보관 및 교환서비스로부터 도둑맞았다고 한다.
거래소로부터 도난당하는 케이스가 가장 많았던 것은 한국과 일본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또 신규 가상통화공개(ICO)와 가짜 해킹 등을 활용해 트레이더의 예금을 빼앗는 출구사기피해는 약 7억2,500만 달러로 2017년 5,600만 달러의 13배에 달했다.

지난해 가상화폐의 시세가 급락했기 때문에, 도난이 많은 것에 대해서는 놀라움이 퍼지고 있다. 올해 1월 현재 가상통화(1,600종 이상)의 시가총액은 1,120억 달러로 절정기였던 전년 대비 80% 이상 급락했다.

사이퍼트레이스는 “이들 숫자는 우리 회사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일 뿐, 실제 손실액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 된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의 데이브 제반스 최고경영자(CEO)는 자금세탁에 관한 새로운 범죄가 등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