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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시장 ‘새술은 새부대에’…상품라인업 다양화, 장중추가증거금 및 거래정보저장소 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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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시장 ‘새술은 새부대에’…상품라인업 다양화, 장중추가증거금 및 거래정보저장소 등 도입

청산결제 리스크 관리체계 선진화, 거래편의 및 리스크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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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파생상품 라인업 다양화된다. 투자자 거래편의 및 위험관리 강화를 위한 시장제도도 개선된다.

한국거래소 파생시장본부는 29일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올해 주요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먼저 파생상품 라인업강화다.

유연한 위험관리수단 제공을 위해 코스피200 옵션의 만기를 다양화하고, 헤지수단 다양화를 위한 개별주식선물옵션, ETF선물 추가상장 및 코스닥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한 KRX Mid200 선물, 코스닥 섹터지수 선물 등 유망상품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파생상품도 다양화된다. 다양한 헤지투자수단 제공을 위해 단기 및 초장기 금리선물의 순차적 도입으로 만기구조를 세분화하고, 금리상품간 연계거래 편의를 위해 상품간 스프레드거래를 도입할 방침이다.

투자자 거래편의 및 위험관리 강화를 위한 시장제도도 손질된다.

투자자의 합리적 리스크관리를 위해 옵션변동성 산출방식을 포함한 위탁증거금 제도 정비하고,알고리즘거래 증가에 따른 주문착오 방지를 위해 일괄주문취소제도(Kill Switch) 개선할 계획이다.

또 시장참가자의 규정이해도 제고를 위해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전면 개정(편제 개편, 체계 적합성 강화 등)키로 했다.
원활한 유동성공급을 위한 시장조성자 기능도 제고된다.

만기이월이 용이하도록 시장조성 대상종목을 확대하고 시장기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거래편의 제공(복수계좌 이용 허용) 등으로 참여를 활성화하여 유동성공급 채널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청산결제 리스크 관리체계도 선진화할 계획이다.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청산결제 제도를 마련하고, 인프라 개선 및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특히 결제불이행 방지를 위해 증권시장 장중추가증거금 제도를 도입하고, 담보자산 관리체계 강화도 추진된다. 파생상품시장 장중추가증거금 제도는 지난 2015년 5월에 도입된 바 있다.

아울러 투자자 자산보호를 위해 결제불이행 관리제도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결제불이행 회원 내에 투자자계좌를 타회원으로 이관하는 계정이관절차가 마련된다.

장외파생상품 거래정보저장소(TR)도 도입된다.

거래정보저장소는 장내외 파생상품 거래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분석하기 위해 파생상품 거래기록을 전자적인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보관하는 것을 뜻한다.

금융투자업규정 개정 이후 TR 시스템 개발을 추진(4월 업체선정)하고 내년 7월 중 실가동 예정이다.

실무협의회를 통해 마련된 제도안 초안(2018년 11월,완료)에 대한 업계의견 수렴을 진행중이다. TR 도입 최종방안을 확정한 후(.3월 예정),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 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배출권시장 등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마케팅을 추진된다.

배출권시장의 경우 유상할당물량 경매제도 및 시장조성자제도 도입, 협의대량매매의 유연성 확보를 통한 시장참가자 거래장애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석유시장은 신속한 제도개선을 위한 석유시장 규정체계 개편 및 알뜰공급자•주유소간 거래 장내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추진한다.

금시장의 경우 금지금 공급업자 부가세 조기환급(조특법 시행령 개정) 추진하며, 금시장 거래시의 금사업자 부가세 환급을 현행 분기별에서 즉시 환급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