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전 세계 굶는 어린이 4,100만 명"…회원국에 39억 달러 지원 요청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29일(현지시간) 분쟁이나 자연재해에 의해 식료품이나 식수 등의 원조가 필요한 아이가 세계 59개국·지역에서 4,100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내전이 계속 되는 예멘이나 시리아에서는 의료나 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없는 아이도 증가하고 있어 각국에 약 39억 달러(4조3,000억 원)의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유니세프에 의하면, 지원을 필요로 하는 아이는 예멘이 660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리아가 약 550만 명, 콩고(구 자이르)가 약 400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아프가니스탄의 약 380만 명 외에 이슬람교도 소수민족인 로힝야 어린이도 최소 4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