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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ANA홀딩스, 보잉 · 에어버스 항공기 48대 주문 …성장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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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ANA홀딩스, 보잉 · 에어버스 항공기 48대 주문 …성장 날개

항공 수요 확대와 왕성한 방일 수요로 '성장기회' …필리핀항공과 업무 제휴도

보잉 737MAX8형 기는 기존 모델에 비해 더욱 개방감을 높이고 기내 공간의 쾌적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약 15%의 연비 개선이 예상되는 등 뛰어난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 자료=보잉이미지 확대보기
보잉 737MAX8형 기는 기존 모델에 비해 더욱 개방감을 높이고 기내 공간의 쾌적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약 15%의 연비 개선이 예상되는 등 뛰어난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 자료=보잉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ANA홀딩스(ANAHD)는 29일(현지 시간)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에서 합계 48대의 항공기를 총 5490억 엔(약 5조6121억 원)에 구입한다고 발표했다. 저가항공사(LCC)를 포함하여 소형 항공기의 갱신 기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결정됐다.

ANAHD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보잉에서는 '737MAX8'형 30기(확정 20대, 옵션 10대)를 약 3830억 엔(약 3조9152억 원)에 구입하며, 에어버스에서는 'A320neo'형 18기를 약 1660억 엔(약 1조6969억 원)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인도 시기는 양쪽 모두 2021년도부터 2025년도를 예정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 성장 등을 배경으로 한 항공 수요의 확대와 왕성한 방일 수요 등으로 ANA 그룹은 큰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성장의 기반이 되는 경쟁력 있는 국가의 첨단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이노우에 신이치(井上一) 최고경영자(CEO)는 이사회 결과를 알렸다.

일본의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도입하는 보잉 737MAX8형 기는 기존 모델에 비해 더욱 개방감을 높이고 기내 공간의 쾌적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약 15%의 연비 개선이 예상되는 등 뛰어난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ANA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는 에어버스 A320neo형 기는 우수한 연비 효율과 긴 항속 성능을 가지고 있어 LCC 사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주력 장비로 알려져 있다.

한편, ANAHD는 이날 필리핀 최대의 항공사인 필리핀항공의 모회사인 PAL홀딩스의 발행 주식 9.5%를 9500만 달러(약 1062억 원)에 취득해 자본 업무 제휴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ANA는 2014년부터 코드쉐어(공동 운항), 마일리지 제휴, 공항 업무의 상호 위탁 등 부문에서 필리핀항공과 제휴해 왔다. 이번 자본 업무 제휴에 따라 이사를 파견해 현 협업 체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