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HD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보잉에서는 '737MAX8'형 30기(확정 20대, 옵션 10대)를 약 3830억 엔(약 3조9152억 원)에 구입하며, 에어버스에서는 'A320neo'형 18기를 약 1660억 엔(약 1조6969억 원)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인도 시기는 양쪽 모두 2021년도부터 2025년도를 예정하고 있다.
일본의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도입하는 보잉 737MAX8형 기는 기존 모델에 비해 더욱 개방감을 높이고 기내 공간의 쾌적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약 15%의 연비 개선이 예상되는 등 뛰어난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ANA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는 에어버스 A320neo형 기는 우수한 연비 효율과 긴 항속 성능을 가지고 있어 LCC 사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주력 장비로 알려져 있다.
한편, ANAHD는 이날 필리핀 최대의 항공사인 필리핀항공의 모회사인 PAL홀딩스의 발행 주식 9.5%를 9500만 달러(약 1062억 원)에 취득해 자본 업무 제휴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ANA는 2014년부터 코드쉐어(공동 운항), 마일리지 제휴, 공항 업무의 상호 위탁 등 부문에서 필리핀항공과 제휴해 왔다. 이번 자본 업무 제휴에 따라 이사를 파견해 현 협업 체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