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반독점 규제당국은 폴란드 정부가 돌니실롱스크(Dolnoslaskie) 주(州)에 건설중인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3600만 유로(약 459억8856만원)를 지원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규제당국은 이번 조치가 폴란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이 3억2500만 유로(약 4151억원)를 투자해 건설중인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돌니실롱스크에서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전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유럽에서 8만대에 달하는 전기차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한다. 또한 폴란드 현지에서 신규인력을 700명 채용할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으며 유럽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폴란드 공장은 점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