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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건자회, 1분기 철근가격 기계약분 먼저 확정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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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건자회, 1분기 철근가격 기계약분 먼저 확정 '733'

- 1분기 신규계약 기준가격 '미정' …2월 판매가격 이번 주 발표

제강사와 대한건설사자재협의회(건자회)와의 1분기 철근가격 협상이 타결됐다. 그러나 기존에 계약된 물량에 대한 가격 조정만 합의했다. 신규 계약가격은 여전히 미지수다. 양 업계의 철근가격 마찰이 지속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제강사와 대한건설사자재협의회(건자회)와의 1분기 철근가격 협상이 타결됐다. 그러나 기존에 계약된 물량에 대한 가격 조정만 합의했다. 신규 계약가격은 여전히 미지수다. 양 업계의 철근가격 마찰이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제강사와 건자회는 1분기 철근 기준가격을 기계약분에 한해 톤당 73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양측이 처음 주장했던 가격에서 한발씩 물러서며 타협점을 찾았다.

단서 조항이 붙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에 결정된 가격은 이미 계약되어 납품이 진행 중인 물량에 대한 기준가격이다. 메이커 직송 물량과 가공철근 공급가격이 조정될 예정이다.
신규로 계약되는 물량에 대한 기준가격은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추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제철의 철근가격이 1월부터 '기준가격(분기 발표)'과 '판매가격(월 발표)'이 이원화된다고 보도한바 있다.

유통의 관심이 집중되는 판매가격도 아직 미정이다. 현대제철은 1월 판매가격을 기준가격과 같은 톤당 74만원으로 발표한바 있다. 그러나 유통시세 하락이 이어지면서 시황가격과 판매가격의 괴리가 커졌다. 1월의 경우 과거와 같이 시황가격에 연동해 판매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월 판매가격은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측 관계자는 "각 제강사별로 입장 차이가 있어 1월 판매가격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적용되는 철근가격 이원화 정책의 안정화를 위해 2월 판매가격은 이번 주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