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검찰이 징역 8년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다수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는데도 전 전 수석은 범행을 강력히 부인하고 책임을 부하직원인 비서관에게 모두 전가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전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이었던 윤모 씨와 공모해 롯데홈쇼핑, GS홈쇼핑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회장으로 있던 지낸 e스포츠협회에 총 5억 5000만원을 기부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들은 “책임전가가 제일 나쁘다” “정치 인생 끝난것 같다”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