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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뱀부항공, 서울 등 직항노선 개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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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뱀부항공, 서울 등 직항노선 개설 나선다

시범 운항 성공 …모기업 FLC그룹 보유 고급 리조트 골프장 등과 주요 도시 연결

베트남 항공국 관계자들이 뱀부항공 하노이 사무실을 방문해 향후 노선개발 등을 논의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항공국 관계자들이 뱀부항공 하노이 사무실을 방문해 향후 노선개발 등을 논의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 고급 부동산기업인 FLC그룹이 새롭게 론칭한 뱀부항공이 무사히 첫 시험 비행을 마쳤다. 올해부터는 서울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및 유럽과 직항 노선을 개설한다. 뱀부항공의 해외 노선은 주로 FLC그룹이 보유한 해양 휴양도시와 골프리조트 등과 해외 주요 도시들이 직항으로 연결된다.

27일(현지 시간) 베트남 항공국 관계자들이 뱀부항공사(Bamboo Airways Airlines) 하노이 사무소를 방문해 향후 항공 노선 확대 및 안전 관리 등에 관해 논의했다.
뱀부항공사는 올해초 AOC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 16일 첫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베트남 항공국의 띤 비엣 탕(Dinh Viet Thang) 국장 등 관계자들은 뱀부항공사 경영진을 만나, 경쟁이 치열한 항공 산업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운항을 시작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뱀부항공의 응우엔 응옥 쫑(Nguyen Ngoc Trong) 부사장은 첫 비행의 노선 취항, 기술 사항에 대해 보고한 후 보안 및 안전을 항상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뱀부항공은 1월 항공면허를 인가받고 최근 국내 노선을 성공적으로 운항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뱀부항공은 1월 항공면허를 인가받고 최근 국내 노선을 성공적으로 운항했다.

최근 비엣젯 등 주요 항공사의 비행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베트남 정부가 항공 운항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띤 비엣 탕 국장은 "뱀부항공이 안전하게 비행에 성공하고 새로운 항공 브랜드로 자리잡게 된 것은 베트남 항공업계로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하노이와 호찌민시 같은 대도시 외에 캇비(Cat Bi), 반둥(Van Don), 리엔크엉(Lien Khuong), 꼰다오(Con Dao) 등으로 노선을 확장하도록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뱀부항공이 국내 노선을 확대하면 항공 기착점을 중심으로 베트남 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뱀부항공은 운항 중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880억 달러를 들여 에어버스, 보잉 A321네오, 787-9 드림라이너 등 44대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몇달 내로 이 신규 항공기들을 인도받아 국내외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2019년 중 해외 및 국내 주요 도시와 베트남 인기 관광지 연결 노선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외는 일본, 한국, 싱가포르, 유럽 등지에 취항할 예정이며, 해외 노선에는 국내보다 기체가 큰 항공기를 투입한다.

다가오는 설 명절 전후에는 국내 8개 노선에 매일 26편의 왕복 항공기를 운항한다. 8개 노선은 하노이 – 꾸이년(Quy Nhon), 하노이 – 냐짱(Nha Trang), 하노이 – 동호이(Dong Hoi), 호찌민(Ho Chi Minh) – 꾸이년(Quy Nhon), 하노이 - 호찌민, 하노이 – 부온마투옷(Buon Me Thuot), 호찌민 – 반둥(Van Don)이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