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하나은행 자산관리(PB) 서비스를 받는 자산 10억 원 이상 고객 922명에게 설문한 결과, 39%가 앞으로 5년 동안 부동산시장이 '현 상태로 정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46%는 현재의 자산 구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부동산시장을 일단 관망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산 구성을 변경할 것이라고 답한 부자 가운데 '부동산 축소·금융자산 확대'가 18%, '부동산 확대·금융자산 축소'는 13%로 나타났다.
10억 이상 자산가들이 가장 투자하고 싶은 부동산은 '건물·상가'가 36.5%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작년에는 이 비중이 57%, 2017년에는 47.6%였다.
한편 10억 원 이상 부자의 93.1%는 거주목적이 아닌 투자목적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2.3%는 상업용 부동산을 한 채 이상 갖고 있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