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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브라질 광산댐 붕괴 사망자 58명…실종 300여명도 대부분 사망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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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브라질 광산댐 붕괴 사망자 58명…실종 300여명도 대부분 사망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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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주 당국자는 27일(현지시간) 남동부 브루마지뉴의 철광석업체 바레가 소유한 광산 댐 붕괴사고로 사망자가 5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토사에 매몰된 현장이 넓고, 사고발생 이틀이 지나 생존자를 찾기 힘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당국자에 따르면 300명 가까운 실종자도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 브라질 정부는 댐을 소유한 바레사의 자산 총 60억 헤알(1조7,800억 원)을 압류하고 2억5,000만 헤알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 돈은 환경오염대책과 구조 활동 등에 쓰겠다며 댐의 건설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강화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레사는 이번 현장으로부터 약 100Km 떨어진 마리아나에 소유한 댐도 지난 2015년에 붕괴 중금속등을 포함한 토사 5,000만㎥를 유출시켜 19명을 사망하고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한 바 있다.
보르소나로 대통령은 26일 사고현장을 상공에서 시찰하고 트위터에 “희생자에게 다가서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글을 올리며, 이재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표명했다. 바레사는 27일 인근의 다른 댐도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유역주민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요구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