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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사우디 아람코 (Aramco) 국제유가 큰 손 1933년 출범 … 현대중공업과 전략적 제휴 현대오일뱅크 2대 주주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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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사우디 아람코 (Aramco) 국제유가 큰 손 1933년 출범 … 현대중공업과 전략적 제휴 현대오일뱅크 2대 주주 우뚝

[기업분석] 사우디 아람코 (Aramco)  1933년 출범 세계최대 석유회사… 현대중공업과 전략적 제휴  현대오일뱅크 2대 주주 우뚝 이미지 확대보기
[기업분석] 사우디 아람코 (Aramco) 1933년 출범 세계최대 석유회사… 현대중공업과 전략적 제휴 현대오일뱅크 2대 주주 우뚝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사우디 아람코가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에 오른다.

사우디 아람코는 한국시간 28일 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보유 중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19.9%를 사들인다고 밝혔다.
아람코와 현대중공업그룹은 1조8000억 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에 관한 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의 주당 가치를 3만6000원 수준에 인수할 계획이다.

매매가 이루어지면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가 된다.

반면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분율은 71%로 낮아진다.

사우디 아람코의 영어 명은 Saudi Aramco이다. 아랍어로는 أرامكو السعودية 로 쓴다.

아람코란 말은 아라비아-아메리카 석유회사 즉 Arabian-American Oil Company의 줄인 표현이다.
아람코의 본사는 사우디 다란에 있다.

사우디 아람코의 기업 가치는 1조 달러를 훌쩍 넘어선다.

사우디 아람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유 매장량을 확보하고 있다.

하루 원유 생산량도 세계 최대이다.

아람코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탄화수소 공급망인 마스터 가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는 세계 최대의 육상 유전 플랜트인 가와 유전과 세계 최대의 해상 유전 플랜트인 사파니야 유전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아람코는 현재 에쓰오일의 지분 6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20% 이상 인수하면 공정거래법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를 에쓰오일의 계열사로 편입해야 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 19.9%까지만 인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5년 11월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신사업투자와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과 아람코는 사우디 산업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사우디 최대 조선소 건립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아람코는 1980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의해 국유화되기까지 미국 자본계열의 산유·수송 회사이었다.

엑슨, 스탠더드오일오브캘리포니아, 텍사코 그리고 모빌 등이 관여했다.

아람코는 1933년 출범하여 대유전을 차례로 개발하여 짧은 시일에 세계 최대의 산유회사로 성장했다.

195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중해 연안의 레바논 시돈항(港)에 이르는 트랜스아라비안파이프라인(TAP LINE)의 건설을 완성했다.

아람코의 급성장으로 미국계 국제석유자본이 세계 원유업계를 지배할 수 있게 됐다.

1972년 국제석유자본 각 회사와 OPEC이 서방측 진출 석유회사에 대하여 당년 25%, 장래 51%의 산유국 정부의 주식취득에 합의했다.

그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아람코의 주식 중 25%를 지배하였다.

1962년 설립된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민이 아람코의 주식을 취득한다는 방법으로 국유화가 추진되었다.

1974년 60%의 국유화를 단행했다.

미국계 4개사의 합계 지분은 40%로 줄었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