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자동차 매체 ‘고오토닷컴’은 현대자동차 호주법인(HMCA) 최고운영책임자(COO) 스콧 그랜트가 4년 반 만에 현대차를 떠난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또 “현대차가 품질이 탁월하고 조직이 잘 갖춰져 있어 호주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갖춘 글로벌 플레이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랜트는 2014년 11월 HMCA 판매이사로 합류한 후 2015년 12월 COO로 승진했다. 그는 HMCA에 합류하기 전에 호주자동차 업체 홀덴(Holden), 렉서스 호주법인, 도요타 호주법인 등에서 근무했다.
HMCA는 그랜트 COO의 향후 수순을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자동차 업계를 떠나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1년간 자동차 분야에서 활동해온 그랜트 COO가 자동차 업계를 떠나 다른 업종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매출부진이 그랜트 사임을 이끈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HMCA는 그랜트 사임으로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