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 Ruslom은 "비영리단체 '배관산업진흥재단'이 러시아 연방에 자국에서 반출되는 스크랩(고철)에 대해 2019년 5월 1일부터 6개월 기간 동안 전면 수출금지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부의 관련부서가 일제히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 고철 물동량의 47%가 투기를 목적으로 거래되고 있어 자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의 진위 확인을 위해 러시아강철협회는 러시아연방공업무역성에 사실 확인을 밝혀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러시아 고철은 지난해 7월 20일부터 6개월 동안 극동지역 수출이 9개 항으로 제한된바 있다. 6개월만에 제한 조치가 풀린 이달 21일 블라디보스톡에서 한국향 고철 수출선박이 처음으로 출항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러시아 극동지역 고철 수출 제한이 풀리자 마자 이번에서 러시아 연방 전체에서 고철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