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강사 철근재고 증가 불구 시장 예상치 하회…시세도 안정
또한 구정 연휴를 전후해 한국철강이 16일 동안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도 동절기 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메이저 철근 3사의 공급량이 감소함에 따라 시중 재고 증가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산 철근 시세는 고장력 10mm 기준 톤당 67만~68만원(1차유통 현금) 수준이 유지되고있다. 일부 저가 제품이 출현하고 있지만 반대로 톤당 5000원 가량 인상해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 수입철근 재고 증가 속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시세 하락 압력 커져
수입산 철근의 시중 재고는 7만~8만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1월말부터 2월초까지 저가에 계약된 물량이 본격 수입된다. 수입업계는 2월 구정 이후 수입철근 재고가 최소 10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중국산 철근 저가 시세는 톤당 60만원(SD400 D10 기준)이 붕괴됐다. 국내산과의 가격 차는 톤당 8만원까지 벌어지고 있다. 또한 두달사이 톤당 10만원 이상의 폭락을 기록하고 있다.
수입철근 하락 압력은 2월에도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산 철근 시세가 안정단계로 진입한 상황에서 수입철근의 시세 하락은 2월 철근시장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