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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한항공·한진칼 주주권 행사 다음달 1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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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한항공·한진칼 주주권 행사 다음달 1일 결정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는 2월 1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 행사 여부와 행사할 경우 그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 등을 논의한다.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수탁자 책임 원칙)' 시행 여부도 이날 회의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기금운용위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정부측 당연직 5명과 사용자 대표(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 3명, 노동자 대표(한국노총·민주노총·공공노조) 3명, 지역가입자 대표(농협·수협·한국공인회계사회·외식업중앙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참여연대) 6명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금운용위는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출석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한다.

지난 23일 열린 수탁자 책임 전문위원회는 같은 안건에 대한 위원들의 논의 내용을 그대로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와 위원회 심의·의결을 보좌하는 기금운용실무평가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수탁자 책임 전문위원회 주주권 행사 분과 위원 9명 가운데선 행사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 2명이 찬성하고 7명이 반대했으며, 대한항공 지주회사인 한진칼에 대해서는 4명이 찬성하고 5명이 반대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