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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월 효과' 훈풍분다…외국인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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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월 효과' 훈풍분다…외국인 컴백

30년간 17차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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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올해 1월 코스피가 급반등하며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월효과는 새해 첫 달 새로운 분위기에 주가가 오르는 효과다. 일종의 이례적 효과로 투자심리개선과 밀접하게 관련있다.
올해 증시도 '1월 효과'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보통 새해 첫 달에는 새로운 분위기에 주식 투자가 늘고 주가가 오르는 '1월 효과'가 종종 나타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 동안 코스피의 1월 말 수치가 한달 전보다 상승한 것은 17차례였다. 나머지 13차례는 내렸다.

역대 1월 코스피 상승 폭이 가장 컸던 것은 지난 1998년 1월로 48.4%나 급등했다.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증시가 급락했다가 김대중 대통령 선출과 함께 급반등했다.

그 다음으로 1월 상승 폭이 컸던 것은 2001년 22.5%, 1992년 11.4%, 1994년 9.2%, 2002년 7.8% 등이었다.

거꾸로 1월 하락 폭이 가장 큰 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14.4%)이었고 1995년(-9.9%), 1991년(-8.7%), 2000년(-8.2%) 등이다.
한편 1월효과는 현재진행형이다.

이달 지난 25일 코스피는 2177.73으로 장을 마쳐 지난해 말(2,041.04)보다 6.7% 뛰었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 7~9일 차관급 협상을 통해 무역전쟁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증시에 돌아오고 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달 4일거래일이 남았지만 큰 폭으로 급락하지 않는한 1월 코스피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

올해 1월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면 2017년 1월(2.0%)과 2018년 1월(4.0%)에 이어 3년째 새해 첫 달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