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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대만, 중국 침공 대비 슝펑-3, 티앤꽁-3 미사일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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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대만, 중국 침공 대비 슝펑-3, 티앤꽁-3 미사일 양산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대만이 중국의 침공에 대비해 함대함 초음속 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양산에 들어간다. 중국 지난 몇년간 이지스 구축함과 초음속 전투기, 잠수함 등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일국양제를 통한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 사용 불사 의지를 내놓았다. 특히 오리타 구니오(織田邦男)전 일본 공군자위대(JASD) 사령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2025년 점령하고 오키나와는 2045년 점령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해 대만은 중국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대만의 초음속 함대함 미사일 슝펑3. 사진=자유시보이미지 확대보기
대만의 초음속 함대함 미사일 슝펑3. 사진=자유시보

대만의 영자지 타이완뉴스는 차이잉원 총통은 25일 대만 자유시보의 보도를 인용해 대만국방부와 중산과학원에 대만의 방어능력을 높이기 위해 티앤꽁(천궁) 3 지대공 미사일과 슝펑 3(웅풍) 함대함 미사일의 양산계획을 가속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자유시보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슝펑3 미사일은 최소 60발과 숫자 미정의 티앤꽁3 미사일 등 미사일 3종의 신속한 양산을 지시했다.

전술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티앤꽁3 미사일은 45km에서 70km로 늘어났으며 고속으로 날아오는 탄도탄을 신속하게 요격할 수 있다고 타이완뉴스는 전했다. 티앤꽁3 미사일은 중국의 둥펑 21일 중거리탄도탄을 완벽하게 요격, 무력화할 수 있다고 타이완뉴스는 전했다.

대만해군의 슝펑3 대함 미사일 발사장면. 사진-타이완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대만해군의 슝펑3 대함 미사일 발사장면. 사진-타이완뉴스


슝펑 3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타이완뉴스는 슝펑 3 함대함 미사일의 속도를 마하 3, 사거리를 최대 400km라고 전했다. 사거리 150km에서 표적 타격 능력이 가장 크고 200km까지는 고정된 표적을 거의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타이완뉴스는 전했다. 명중도를 낮추면 최대 400km의 사거리를 갖는다. 대만 해군은 최근 대만 함정에서 슝펑 3 미사일을 발사하는 동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대만 측은 이 미사일의 개발로 중국 해군력에 맞설 수 있는 전력이 한층 더 증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슝펑3이 양산되면 고정식과 이동식으로 나눠 대만 주요 작전지역과 주력 함대에 각각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차이잉원 총통은 '다층적 억지를 통한 방어 고수' 방침을 새로운 군사전략으로 채택하고 중국을 염두에 둔 방어력 증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대만국방부는 지난해 9월 티앤꽁3 미사일의 양산준비를 마쳤다. 대만국방부는 또 미사일 시스템을 개량하고 동부 해안 미사일 포대를 강화해왔다. 대만 국방부는 또 패트리엇(PAC-3) 미사일을 대만 동부의 화둥(花東) 지역에도 배치, 서태평양 방면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는데 중산과학원이 개발한 3세대 대 전술탄도탄인 티앤꽁 3으로 보강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