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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포드, 아시아 지역서 3억8100만 달러 적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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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포드, 아시아 지역서 3억8100만 달러 적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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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자동차(‎Ford Motor)가 '2018 Q4(4분기) 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적자를 기록했으며, 페루를 제외한 남아메리카 모든 주요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잃었다.

포드는 지난해 4분기 1억1600만 달러(주당 0.03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25억 달러(동 0.63달러)의 흑자였다.
또한 포드는 북미 지역에서 1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다른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하락한 결과 적자를 면치 못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3억8100만 달러로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에서의 매출 하락이 원인이다.

포드의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약 22% 하락해 연중 내내 압박을 받고 있으며, 실적 발표 이후 1.88%나 급락해 수요일 8.34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2018년 포드는 유럽과 아시아를 통틀어 자율주행 및 전기자동차(EV)에 대한 투자 비용 증가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110억 달러 규모의 구조 조정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록한 적자는 다른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과 마찬가지로 연간 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향후 대대적인 구조 조정을 통해 미국과 함께 유럽 내 세단 사업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대형 차량에 집중하는 한편, 중국 현지 생산 체제를 강화해 나가는 것만이 해결책이라 할 수 있다.

취재=김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