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지난해 4분기 1억1600만 달러(주당 0.03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25억 달러(동 0.63달러)의 흑자였다.
포드의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약 22% 하락해 연중 내내 압박을 받고 있으며, 실적 발표 이후 1.88%나 급락해 수요일 8.34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2018년 포드는 유럽과 아시아를 통틀어 자율주행 및 전기자동차(EV)에 대한 투자 비용 증가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110억 달러 규모의 구조 조정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록한 적자는 다른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과 마찬가지로 연간 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향후 대대적인 구조 조정을 통해 미국과 함께 유럽 내 세단 사업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대형 차량에 집중하는 한편, 중국 현지 생산 체제를 강화해 나가는 것만이 해결책이라 할 수 있다.
취재=김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