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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편백나무, 수제 편백 생활용품 천연코팅제 등 연매출 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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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편백나무, 수제 편백 생활용품 천연코팅제 등 연매출 8억

24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 214회에서는 편백나무로 연 매출 8억 원을 일군 수제 편백 생활용품 업계의 달인 안종한 씨 이야기가 소개된다. 사진=채널A 제공
24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 214회에서는 편백나무로 연 매출 8억 원을 일군 수제 편백 생활용품 업계의 달인 안종한 씨 이야기가 소개된다. 사진=채널A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24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 214회에서는 편백나무로 연 매출 8억 원을 일군 수제 편백 생활용품 업계의 달인 안종한 씨 사연이 소개된다.

30년 간 나무만 깎아온 안종한씨는 '편백 수제 생활용품 업계의 장인'으로 불린다. 안씨는 기본 재료가 될 편백나무를 직접 보고 엄선하기 위해 전남 순천의 편백나무 벌목장을 수시로 찾는다. 50년 정도 자란 편백나무 중 그가 특히 까다롭게 살펴보는 곳은 '옹이'라고. 옹이가 있어야 편백 향이 더 좋고 원하는 무늬를 내는 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벌목장에서 안씨의 눈에 들어 공장으로 옮겨진 편백나무는 반년 이상 자연건조를 거쳐 비로소 제품화가 된다. 인적 드문 산 속에 위치한 허름한 공장에서 무려 43가지 종류의 편백나무 생활용품이 생산된다.

편백나무 제품뿐만 아니라 억대 매출 일등공신은 편백나무 진액으로 만든 '천연 코팅제'가 꼽힌다. 편백 진액 '천연 코팅제'는 안씨가 1년 이상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 뜨거운 밥에 사용하는 주걱에 천연 코팅제로 코팅을 하면 밥풀도 적게 붙고 환경호르몬 걱정도 할 필요가 없어 인기 품목이다.

안종한씨의 성공에는 어린 아들을 가슴에 묻은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약 20년 전 월세 방에서 편백 제품 개발에 매진하던 종한 씨 부부는 3살 된 큰아들이 고열에 시달리다 뇌성마비라는 진단을 받은 후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픔을 겪었다. 자식을 잃은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안씨는 아이가 좋아하던 오뚝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오뚝이로 첫 발을 디딘 유아용품 사업은 안씨를 지금의 갑부를 만들어 준 첫단추가 됐다.

30년 동안 오로지 나무만 깎아 연매출 8억, 자산 10억 원을 일군 편백 생활용품 갑부 안종한 씨의 이야기는 24일 밤 9시 50분 채널A '서민갑부'에서 공개된다.

한편, '깎아야 산다! 연 매출 8억 편백 수제 나무용품계의 거장' 안종한씨 사업장은 <아이숨>이며 위치는 '대구시 동구 팔공로 28길 101-13'(형제공예사 작업장)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