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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인트 앤드류스, 영국의 'SKY캐슬' 등극…타임즈와 NSS 만족도 조사 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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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인트 앤드류스, 영국의 'SKY캐슬' 등극…타임즈와 NSS 만족도 조사 또 '1위'

코스의 티칭, 배움의 기회, 평가와 피드백, 조직과 운영, 배움 공동체 만족도 등 평가

NSS 발표 Student Experience 1위 퍼포먼스이미지 확대보기
NSS 발표 Student Experience 1위 퍼포먼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세계 10대 신문 중 하나로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더 타임즈(The Times)와 영국 학생만족도 조사기관인 NSS(National Student Survey)에서 모두 ‘Student Experience(학생 경험)’ 1위 학교로 또다시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이 선정됐다고 사람사랑유학원이 24일 밝혔다.

NSS 설문조사는 마지막 학년의 학생들에게 국가적으로 인정된 형식으로, 각 학기 코스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받아 얻은 점수다. 학생들에게는 총 27개의 핵심 질문이 주어지고, 학생들은 대학 생활에 대해 솔직한 경험을 토대로 질문에 답하게 된다. 주요 핵심질문은 코스의 티칭, 배움의 기회, 평가와 피드백, 아카데믹 서포트, 조직과 운영, 배움 공동체 만족도, 학생의견 반영, 전반적인 만족도 등으로 평가한다.
세인트 앤드류스는 학생만족도뿐만 아니라 더 타임즈가 발표한 ‘2019년 대학 종합순위’에서도 캠브리지(Cambridge)와 옥스퍼드(Oxford)에 이어 영국 내 랭킹 순위 3위에 오를 정도로 명문 학교다. 더 타임즈에서는 총 9가지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는데, 이 기준에는 티칭 레벨, 학생만족도, 리서치 레벨, 취업률, 톱레벨 학위 수여 비율, 코스 이수자 비율 등이 포함된다.

세인트 앤드류스는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다음으로 오래된 학교로 6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의 출신학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실 오래전부터 올드 코스로 유명한 골프의 발상지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도 더 잘 알려져 있다. 수학의 로가리즘(로그)을 발견한 존 네이피어가 이 학교 출신이다. 그리고 영국의 학교지만 미국 학생이 전체 20%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한편, 한국 유학생들도 세인트 앤드류스에 많이 몰리고 있다. 영국 영주권을 보장하는 의대와 졸업 후 높은 연봉이 약속된 컴퓨터 사이언스 등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학생이 세인트 앤드류스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고교에서 3등급 이상의 성적만 있으면 파운데이션에 입학할 수 있어 장벽도 그리 높지 않다. 올해 7월 5일부터 3주간 15세부터 18세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썸머코스’를 통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맛보고, 도시와 대학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향후 영국 유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NSS 발표 Student Survey 2018년 결과이미지 확대보기
NSS 발표 Student Survey 2018년 결과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