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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동결 훈풍, 석달만에 코스피 2140선 돌파…외국인 대규모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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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동결 훈풍, 석달만에 코스피 2140선 돌파…외국인 대규모 사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IT주 동반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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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가 2140선을 돌파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IBM 등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10포인트(0.00%) 오른 2,127.88로 출발했다.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락전환했으나 대형IT주에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며 상승세가 확대됐다.

특히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24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25포인트(0.81%) 상승한 2145.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2일의 2161.71 이후 3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하루만에 사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495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는 각각 3188억원, 1750억원을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 반도체장비업체인 ASML이 중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2.50%, SK하이닉스 주가는 5.54% 뛰었다.

셀트리온 주가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어 4.00% 올랐다.

신한지주 3.33%, 하나금융지주 2.13%, 아모레퍼시픽 0.28% 등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2.51% 내렸다.

한국전력 0.15%, 현대모비스 0.23%, SK이노베이션 0.55%, 삼성SDI 2.17% 등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거래량은 4억778만주, 거래대금은 5조942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491개 종목이 뛰었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344개 종목이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